고려비색 (高麗秘色) : 비 갠 뒤의 먼 하늘 푸른빛

고려비색

고려비색, 색채에 대해 공부하며 색채 고유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심리학적 반응에 대해 포스팅을 하고 있다. 색상의 기원이 보통 고대 이집트인 경우가 많다. 훌륭한 인류적 유산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우리만의 색상은 무엇일까 한국인으로서 우리 안에서도 가치를 찾아볼수 있겠다 싶어 찾아본 색체가 고려비색 이다. 어두운 것 같으면서도 어둡지 않고,화려한 것 같으면서도 결코 화려하지 않고,넘치는 것 같으면서도 절대 넘치지 … Read more

비비드 : 활력 과 민망함의 언저리

비비드컬러

컬러를 연재하며 광학적 염료학적 일정한 구역의 컬러가 아닌 느낌의 컬러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어느새 부터인지 어머~ 비비드 하다~ 얼씨(earthy) 하다. 같은 정확하지 않은 외래어를 사용한 형용사는 가끔 민망하기도 하다. 멋있다기 보다. 앗! 강렬하네~ 더 명확하지 않나? 비비드 어원 ‘비비드(Vivid)’라는 단어는 라틴어 ‘vivere’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처럼 비비드 컬러는 생명력, 활력, 강렬함을 상징하며, … Read more

병원은 왜 청록을 사용하나 : 청록의 심리

청록의 심리

청록은 파란색과 초록색의 중간색이다. 청녹색, 일명 터키석 색상은 역사의 깊은 곳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권에서 심미적 기능을 수행해왔으며, 심리학적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글에서는 청록의 심리학적 의미, 문화적 상징성, 그리고 광학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 보았다. 청록의 역사 고대 : 이집트 블루 인류 최초의 제작된 안료, 이집트 블루 라는 색상을 들어보았는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는 도기로 … Read more

금보다 귀한색; 울트라마린

울트라마린

울트라마린은 라틴어로 너머 라는 뜻의 울트라(ultra) 와 바다(mare) 라는 마레 에서 왔다. 먼 거리에서 들여올 만한 색이라는 의미이다. 오리지널 울트라마린은 희귀한 광성인 청금석을 갈아서 만든다. 그중 최고품질은 한화로 kg당 가격이 1500만 원에 달한다. 매우 비싼 물감이기 때문에 중세에는 성모 마리아의 옷을 채색할 때 등 특별한 경우에만 쓰였다. 울트라마린 역사 울트라마린의 기원 고대 이집트와 수메르에서 청금석 덩어리를 장식용으로 … Read more

보라색의 역사 와 심리

보라색의 역사

보라색의 역사적으로 권위, 부, 신비와 연결되어 왔다. 보라색의 역사는 고대 문명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특히 로마와 비잔틴 제국에서 귀족과 왕실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보라색 염료의 제작 과정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 이 색상은 오랜 시간 동안 희소성과 고가의 가치를 지녔다. 보라색의 역사 고대의 보라색 보라색의 역사에서 염료의 원료는 주로 지중해 연안에서 발견되는 특정 종류의 바닷가재, 특히 “무레스”라 … Read more

멜랑꼴리 파랑 ; 아! 멜랑꼴리하네~

멜랑콜리파랑

색채에 대해 인문학적 인사이트를 블로그로 연재해 보겠노라고 시작한 색체인사이트는 갈수록 글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포스팅을 위해 다양한 색상을 찾던 중 얼마전 프러시안 블루를 들여다 볼때 글이 난이도가 높아 겁이나 애써 지나쳤던 독일의 멜랑꼴리 파랑에 관해서 이다. 색채라기 보다 19세기초 독일인의 낭만주의적 심리적 상태를 표현하는 색채인듯 보인다. 19세기 독일을 중심의로 영국의 산업혁명, 프랑스의 혁명 등 계몽중의 … Read more

그레이시핑크(GREYISH PINK)

그레이시핑크

그레이시핑크”는 회색(그레이)과 핑크가 혼합된 색으로 . 이 색은 시각적으로 부드럽고 중립적인 분위기를 지니면서도 핑크의 따뜻한 톤을 함께 가지고 있다. 패션, 인테리어,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감성적이고 조화로운 느낌을 전달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그레이시핑크에 대해 알아보자. 그레이시핑크의 역사 17세기 후반, 그레이시 핑크를 비롯한 핑크 색상은 유럽에서 색상 명칭으로 처음 사용되기 시작하며, 특유의 매력과 여성스러움을 상징하는 색으로 … Read more

셀레그린: 비소의 색체

세인트헬레나 섬은 워털루 전투의 패배 이후 영국이 나폴레옹을 유배시킨 곳이기도 하다. 그는 유배 6년차에 사망한다. 주치의는 일단 위암을 의심했지만 20세기에 머리카락을 검사해 보니 많은 양의 비소가 검출되었다. 나폴레옹이 유배되었던 작고 습기 찬 방에 셀레 그린을 포함해 파릇파릇한 녹색의 벽지를 발라놓았음이 발견 되었다. 이는 영국에 의한 독살설이 퍼진다. 셀레그린의 발견 1775년 스웨덴의 과학자인 칼 빌헬름 셀레는 … Read more

프러시안블루 ; 미술계의 코카콜라

프러시안블루

푸른색은 중세 성모마리아 그림에만 사용될 정도로 귀한색이었다. 인간이 최초로 만든 합성 안료인 프러시안블루가 개발되기 전까진 귀족이나 종교계에 독점되었던 색상이었으나 프러시안블루의 개발은 코카콜라의 발명과도 같은 대중적인 임팩트를 선사하게 된다. 프러시안 블루가 개발되기 까지 울트라마린: 귀족의 파란색 울트라마린은 깊고 풍부한 파란색을 내는 라피스 라줄리라는 귀한 돌에서 추출되며, 그 비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중세 시대부터 르네상스 시대에 걸쳐 … Read more

남자는 핑크 ; 핑크의 성적 취향에 대해

핑크

‘남자는 핑크 아닌가’ 라는 말은 남자는 파란색, 여자는 핑크색 이라는 전형적, 관습적인 인식을 타파하는 최근 시대를 반영하는 말 중에 하나이다. 그렇다면 남자는 블루, 여자는 핑크 의 관습은 언제부터인가 그리고 왜 성적 취향을 반영하는 색상이 되었는가. 글을 써보기 위해 자료를 찾아보던 중 우리 사람에게 깊은 진화의 흔적에 색상 권력이 깊이 내제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핑크는 남자, … Read more